작년 양돈농가, 역대급 수익에도 웃을 수 없었던 이유?🤔
지난해 비육돈 두당 순수익 8만1천원 돌파하며 157.6% 증가했으나, 수입 돈육 가격 하락 및 물량 증가로 위협받는 한돈 시장지난해 대한민국 양돈 농가들이 2년 연속 생산비 감소와 역대급 돼지값 상승에 힘입어 두당 순수익 8만1천280원을 기록하며 157.6%라는 놀라운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수익입니다. 하지만 이 기록적인 수익에도 불구하고, 국내 돼지고기 시장은 수입 돈육의 공세로 인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1. 작년 양돈 산업, '풍년'이라고 할 만한 성과
국가데이터처의 25년 축산물 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비육돈 두당 평균 순수익은 8만1천280원으로 전년(3만1천551원) 대비 무려 157.6% 급증했습니다. 이러한 순수익 증가는 주로 돼지값 상승에 기인합니다. 작년 돼지 도매시장 평균 경락 가격은 ㎏당 5천763원으로 전년 대비 10% 올랐으며, 이에 따라 두당 총수입도 49만3천원으로 8.8% 증가했습니다.2. 생산비 절감과 주요 비용 상승의 이중고
동시에 생산비는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두당 사육비는 41만2천원으로 전년 대비 2.3% 줄어들었는데, 이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비가 21만원으로 2.3% 감소한 덕분입니다. 하지만 사료비를 제외한 다른 비용 항목들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수도광열비는 두당 9천847원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5년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방역 치료비(1.3%↑)와 고용노동비(5.5%↑) 역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3. 농가 규모에 따른 수익 격차 발생
작년 두당 순수익이 크게 증가했지만, 2014~17년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습니다. 당시에는 돼짓값보다 생산비가 더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수익이 감소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농가 규모에 따른 수익 차이도 두드러졌습니다. 3천두 이상 규모의 농장에서는 두당 평균 9만원의 수익을 올린 반면, 1천두 미만 농장에서는 1만5천원에 그쳐 6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이는 생산비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1천두 미만 농장은 벌어들인 수입의 상당 부분이 생산비로 지출되는 빠듯한 경영 상태를 피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4. 수입 돈육의 거센 공세, 한돈 시장 위협
한편, 4월 돼지고기 수입 단가는 ㎏당 3.56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 하락하며 올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유럽산 돈육은 7.2% 하락하며 전체 평균 단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수입 수요 감소, 반덤핑 관세 부과, 그리고 스페인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등 현지 시장 상황이 반영된 결과입니다.5. 가격 상승한 한돈 vs 가격 하락한 수입 돈육, 앞으로는?
가격이 오른 미국산(-0.7%)과 캐나다산(-1.9%) 수입량은 감소했지만, 가격이 하락한 유럽산 수입량은 무려 72% 급증했습니다. 3월 수입 돈육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6%, 1분기 전체로는 34.6% 증가하며 국내 돼지고기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4월 한돈 가격은 6천176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수입량은 줄었습니다. 앞으로도 수입 돈육과의 가격 및 물량 경쟁 심화는 한돈 농가 경영에 있어 더욱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한 줄 요약: 작년 양돈농가는 큰 수익을 올렸지만, 폭염으로 인한 비용 상승과 수입 돈육의 가격 하락 및 물량 증가는 앞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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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투데이 (Handon Today) | 팜스링크 기자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