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돼지 농가 ‘대박’ 났지만…수입 돈육 공세에 ‘긴장’ 🐖
비육돈 두당 순수익 8만1천원 돌파, 2년 연속 생산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입 돈육 가격 하락 및 물량 증가로 업계 긴장감 고조지난해 국내 양돈 농가들이 역대급 풍년 농사를 지으며 두당 8만1천원이 넘는 순수익을 올렸습니다. 2년 연속 이어진 생산비 감소와 돼지값 상승이 주요 요인이었지만, 4월 들어 수입 돈육 가격이 하락하고 물량이 급증하면서 한돈 시장에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 작년 양돈 농가, 역대급 수익 달성
국가데이터처의 25년 축산물 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비육돈 두당 순수익은 8만1천280원으로 전년(3만1천551원) 대비 무려 157.6% 급증했습니다. 이는 2017년(8만6천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수익 증가는 돼지 도매 시장 평균 경락 가격이 ㎏당 5천763원으로 전년보다 10% 상승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육돈 두당 총수입은 49만3천원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습니다.2. 생산비는 줄고, 수도광열비는 ‘껑충’
동시에 비육돈 두당 사육비는 41만2천원으로 전년(42만1천원) 대비 2.3% 감소하며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비가 2.3% 감소한 것이 생산비 절감에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사료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비용은 상승했습니다. 특히 역대급 폭염의 영향으로 수도광열비는 두당 9천847원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하며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방역 치료비와 고용 노동비도 각각 1.3%, 5.5% 상승하는 등 주요 생산비 항목들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였습니다.3. 농가 규모별 수익 격차 여전
작년 높은 순수익에도 불구하고, 농가 규모에 따른 수익 차이는 여전했습니다. 3천두 이상 대규모 사육 농가에서는 두당 평균 9만원의 수익을 올린 반면, 1천두 미만 소규모 농가는 1만5천원에 불과해 6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이는 생산비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1천두 미만 농가의 두당 사육비는 47만6천원으로 3천두 이상 농가의 40만원보다 높았습니다. 소규모 농가의 경우 벌어들인 수입 대부분이 생산비로 지출되는 빠듯한 경영 상황을 피하기 어려웠습니다.4. 4월 수입 돈육, 가격 하락·물량 증가
한편, 지난 4월 한돈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달리 수입 돼지고기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며 대조를 이뤘습니다. 농촌경제연구원의 해외축산관측 5월호에 따르면, 4월 돼지고기 수입 단가는 ㎏당 3.56달러로 전년 동월(3.62달러) 대비 1.8% 하락하며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유럽산 돼지고기 가격이 7.2% 하락하며 전체 평균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이는 유럽 현지의 중국 수입 수요 감소, 반덤핑 관세 부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입니다.5. 한돈 시장, 수입 돈육 공세에 ‘경계’
가격이 오른 미국산과 캐나다산 수입량이 감소한 반면, 가격이 하락한 유럽산 수입량은 오히려 72% 급증하며 국내 돼지고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3월 수입 돼지고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6% 증가했으며, 1분기에는 34.6% 급증하며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 나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돈은 가격 경쟁력 약화와 물량 증가라는 이중고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한 줄 요약: 작년 양돈 농가 수익 증대에도 불구하고, 4월 수입 돈육 가격 하락 및 물량 급증으로 한돈 시장의 위협 요인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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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투데이 (Handon Today) | 팜스링크 기자 작성*